[카타르 포착] '설-김 라인 쉴 수 있나'...김진수-이기제, 정상 몸 상태 확인→손흥민과 장난도

풀백 라인 체력 과부하, 요르단전 고민
김진수-이기제, 정상 몸 상태→클린스만호에 호재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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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설영우, 김태환 라인이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김진수, 이기제가 정상 몸 상태로 보이는 건 클린스만호에 호재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4강에 올라왔고 요르단은 타지키스탄을 잡고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클린스만호는 4일 오후 4시 요르단전을 앞두고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정상 훈련 그룹은 14명으로 김진수, 이기제, 김지수, 김주성, 정승현, 박진섭, 이순민, 양현준, 홍현석, 정우영, 문선민, 오현규, 그리고 송범근, 김준홍이 있었다. 경기에 많이 안 뛰거나, 아예 안 뛴 이들이다. 회복그룹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 박용우, 황인범, 황희찬, 이강인, 손흥민, 조규성, 조현우, 이재성이 나섰다.

간단한 러닝을 한 클린스만호는 론도를 진행했는데 총 3그룹으로 나뉘었다. B조엔 김태환, 손흥민, 김영권, 문선민, 이재성, 이기제, 박용우, 김진수가 있었다. 정상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진 이기제, 김진수는 매우 정상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았다. 물론 실전이 아니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론도지만 속도가 빨라져도 잘 따라갔고 정확한 패스를 빠르게 보냈다. 김진수는 손흥민과 장난을 치며 1992년생 동갑내기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 대표팀에 호재다. 이기제가 부상을 입고 김진수가 좀처럼 돌아오지 못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설영우, 김태환 라인을 계속 내보냈다. 두 경기 연속 연장을 치른 건 체력에 치명타였다. 호주전 막판엔 윙어 양현준이 김태환을 대신하기도 했다.

이기제, 김진수가 옵션으로 돌아오면 풀백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보인다. 당장 선발은 불가하더라도 후반에 내보내는 등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한편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이탈을 한 문선민도 재활 그룹이 아닌 훈련 그룹에 들어와 동료들과 같이 몸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