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선수단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 ‘순항’

금5·은7·동7 ‘스피드스케이팅’ 강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전국동계체전) 사전경기가 4일 쇼트트랙을 마지막으로 끝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도 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봅슬레이·스켈레톤, 쇼트트랙 3개 세부 종목에서 금 5개, 은 7개, 동 7개를 획득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4개, 은 5개, 동 6개를 획득하며 활약했다.

김준호가 남자일반부(이하 남일부) 500m에서 34초97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박지우가 여자일반부(이하 여일부) 매스스타트에서 13분35초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일부 3000m에선 김보름이 4분21초44로 금메달을, 박지우가 4분21초65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는 여일부 1500m에서도 은메달(2분14초17)을 획득하기도 했다. 남자12세이하부에서는 최승준(춘천교대부설초)이 금(500m), 은(1000m), 동(매스스타트)을 한 개씩 차지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에선 금 1개, 은 2개, 동 1개를 획득했다. 특히 남일부 봅슬레이 2인승에 걸린 메달 3개를 휩쓸었다. 김진수-박종희(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가 1분43초25로 1위, 김선욱(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김형근(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분43초32로 2위, 석영진-이경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1분44초45로 3위를 기록했다. 남일부 스켈레톤 개인전에 나선 심형준(가톨릭관동대)은 은메달(1분47초19)을 차지했다.

쇼트트랙에서는 도 선수단 중 황대헌(강원특별자치도청)이 유일하게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출전을 포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를 앞두고 가벼운 접촉사고로 허리에 부상을 입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심예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