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넌 가입 안하니?”…5000만원 목돈 만들어주는 ‘이것’ 55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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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내놓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에 이어 전세대출 갈아타기와 청년도약계좌 갈아타기까지 신청자가 몰려 흥행하고 있다.
5대 은행이 이달 1일까지 24일간 접수한 주담대 대환대출 건수는 1만4783건, 신청 액수는 총 2조5337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 27만2000명이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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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갈아타기 흥행
이틀만에 1640억원 몰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서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1일까지 총 810건의 대환대출이 신청됐다. 전체 신청 액수는 1640억원으로 1건당 평균 금액은 2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시행 초기라 아직 심사가 이뤄지고 있어 대출 실행까지 이뤄진 사례는 없었다.
지난달 9일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5대 은행이 이달 1일까지 24일간 접수한 주담대 대환대출 건수는 1만4783건, 신청 액수는 총 2조5337억원으로 집계됐다. 1건당 평균 신청액은 1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주담대 갈아타기의 경우 초기 신청 건에 대한 대출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실적도 쌓이고 있다. 5대 은행의 최종 실행 건수는 지난 1일까지 총 2075건, 실행 액수는 366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시행 후 일평균 신청액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1056억원,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가 820억원 수준이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 제도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청년희망적금 만기예정자 27만2000명이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청년도약계좌의 누적 가입 신청자는 166만명, 계좌개설자는 55만명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시된 정책 상품으로 매달 70만원씩 5년간 돈을 부으면, 이자와 정부 지원금 등을 더해 약 5000만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부는 특히 2월 21일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금액을 청년도약계좌에 바로 넣을 수 있도록 하는 ‘연계 가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연계가입 신청이 개시됐고,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일반 청년들도 2월 중에는 5일부터 16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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