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참관' 클린스만호, 요르단전 준비…황희찬도 훈련 소화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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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26명 전원이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회복에 집중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은 이틀 연속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여, 요르단과의 준결승 출전 전망을 밝혔다.
한편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막판 상대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던 황희찬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문제 없이 훈련에 참여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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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준결승전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클린스만호가 26명 전원이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회복에 집중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황희찬(울버햄튼)은 이틀 연속 밝은 얼굴로 훈련에 참여, 요르단과의 준결승 출전 전망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카타르에 도착 후 한국-호주전을 관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훈련에는 이탈자 없이 26명이 모두 참가했다. 부상자 없이 모두가 트레이닝에 임하는 만큼 팀 분위기는 밝았다.
KFA 관계자는 "경기에 뛰는 선수와 못 뛰는 선수들 모두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팀에 좋은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웃으면서 훈련장에 들어선 뒤 서로 웃고 장난을 치면서 몸을 풀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2분 정도 이야기를 한 뒤 훈련이 진행됐다.
미디어에 공개된 15분 동안 선수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레크리에이션 성격이 강한 웜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후 론도(패스 게임)를 하며 즐겁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론도를 하는 동안 "(김)영권이형 머리를 써야죠!", "(김)진수야 오른발 쓰지 말라니까" 등 큰 소리로 동료들에게 농담하며 훈련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한편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전반 막판 상대에게 강한 태클을 당했던 황희찬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큰 문제 없이 훈련에 참여해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황희찬은 절친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훈련장에서도 크게 웃으면서 요르단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 관계자는 "큰 부상자는 없다. 우선은 피곤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자로 인한 전력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호는 5일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르면 11일 오전 0시에 이란-카타르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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