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단타 쳐서 다 잃을때…들고만 있어도 7% ‘꼬박꼬박’ 쌓이는 리츠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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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에 유리한 정책이 이어지며 고배당주인 리츠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츠주는 주가 변동이 크지 않고 연 7%에 달하는 수익도 얻을 수 있어 '헤징(위험 회피)'에 유리한 종목으로 꼽힌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기 위해 설립하는 회사다.
재간접리츠는 실물자산이 아닌 실물자산을 담은 펀드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ETF를 통한 투자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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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도 코스피 대비 ‘선방’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리츠TOP10 지수는 올해 들어 0.7% 하락했다. 이 지수는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리츠주 10개로 구성돼있다. 리츠주와 더불어 인프라 종목까지 포함한 KRX 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는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가 1.5% 하락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
리츠는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기 위해 설립하는 회사다. 지난해 고금리 여파에 리츠에도 타격이 컸지만 올해는 금리 인하가 점쳐지며 리츠주도 다시 반등할 거라는 기대를 모은다. 대출 이자가 낮아지면 리츠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2개 리츠가 상장하면서 상장 리츠는 총 23개로 늘었다.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2022년 상장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연 7.8%에 달한다. 지난해 상장한 리츠의 배당수익률도 연 6.4%로 집계됐다.
법안 개정 호재로 리츠주 배당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츠 배당 가능 이익에서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법안 개정은 급격히 성장하는 국내 리츠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말 기준 리츠는 총 370개며 총자산은 94조원에 육박한다. 투자 유형별 시장점유율은 주택(47.9%), 오피스(28%), 물류(7.8%), 리테일(7.6%) 등 순이다.
앞서 지난달 초 금융위원회가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재간접리츠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리츠 투자금 유입 기대도 커졌다. 재간접리츠는 실물자산이 아닌 실물자산을 담은 펀드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존에는 ETF를 통한 투자가 불가능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츠 시장이 커지며 리츠 관련 정책이 점차 현실적으로 진화해 리츠 배당 여력이 확대되는 등 투자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며 “SK리츠 등 할인율 커진 대형 리츠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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