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공격에 '반토막' 난 이집트 수에즈운하 수입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2. 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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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석 달째 이어진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이용 선박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 때문으로 추정된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수에즈운하, 지중해를 거치는 항로의 위험이 커지자 많은 선박이 희망봉 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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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화물선. 연합뉴스


지속적인 예멘 반군의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항 수입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석 달째 이어진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수에즈운하의 통항료 매출이 반토막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현지 TV에 출연해 지난달 통항료 수입이 약 4억 2800만 달러(약 5700억 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통항료 수입 8억 4백만 달러(약 1조 700억 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 감소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외환위기를 겪어온 이집트는 주요 외화 수입원인 수에즈 운하 통항료 감소까지 더해져 더 큰 어려움에 빠져들고 있다.

이처럼 이용 선박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 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와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해상 교역로인 홍해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국적 함대 연합을 출범시키고 지난달 12일부터 영국군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시설을 공습하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수에즈운하, 지중해를 거치는 항로의 위험이 커지자 많은 선박이 희망봉 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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