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친한’ 어느 쪽에 표심 기울까… 與 총선 출마자들 ‘눈치게임’ 분주 [심층기획-'친윤' '친명' 앞세운 후보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무너지자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들은 '윤석열 마케팅'과 '한동훈 마케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세계일보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예비후보자 명부를 전수 분석한 결과 윤 대통령과 관련된 대통령실·내각 근무 경험, 대선 캠프 활동 등의 경력 사항을 기재한 출마자는 총 127명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선 한동훈과 인연 강조 많아져
공천접수 마감… 평균 경쟁률 3.51대 1
추경호·안철수 등 44명 ‘나홀로 신청’
4월 총선이 두 달 남짓 남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무너지자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들은 ‘윤석열 마케팅’과 ‘한동훈 마케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위기다.
이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공천 신청자 명단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로 텃밭 지역인 영남과 서울 강남권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영식 의원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은 양금희 의원의 대구 북갑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냈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은 비주류인 서병수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진갑에,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박진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은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한다. 윤 대통령과 가깝다고 분류되는 경제부총리 출신 추경호(대구 달성), 검사 출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단독 신청했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과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도 ‘나홀로 신청’했다. 한 위원장이 영입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도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박정하(강원 원주갑),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의 지역구 등 총 44개 지역구가 단독 신청 지역이다.
전체적으로는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42개 지역구에 총 849명(남자 736명, 여자 113명)이 공천을 공개 신청했다. 242개 지역구 기준으로 따지면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이다.
김병관·김승환·김현우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