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극장골' 손흥민X'미친 활동량' 설영우, 아시안컵 8강 베스트 11 선정→이란이 '3명'으로 최다

한유철 기자 2024. 2. 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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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와 손흥민이 아시안컵 8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한민국에선 손흥민과 설영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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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시안컵 8강에서 호주 꺾고 4강 진출
4강에서 요르단과 재회
'역전골' 손흥민과 '120분 풀타임' 설영우가 베스트 11 선정
사진=아시안컵 공식 SN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설영우와 손흥민이 아시안컵 8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준결승에 진출했고 요르단과 재회하게 됐다.


힘겹게 사우디전을 승리한 대한민국. 이 경기에선 백4로 돌아왔다. 지난 사우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이 최전방에 나섰고 황희찬이 선발로 투입됐다. 이외에도 손흥민과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김영권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배치됐다.


대한민국은 이를 갈았다. 9년 전, 같은 무대에서 아픔을 준 상대이기 때문. 당시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금은 캡틴이지만, 당시 막내 라인이었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이후 서러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보였다. 점유율은 70% 가까이 육박했고 손흥민과 황희찬의 스피드 및 저돌성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32분엔 황희찬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설영우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위기를 넘긴 호주는 이후 분위기를 잡았다. 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사우디전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막바지까지 패색이 짙어졌던 대한민국.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결국 이번에도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차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기 때문.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9년 전, 호주에 무릎을 꿇었던 손흥민은 스스로 결승골을 넣으며 당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외에도 이란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이 4강의 주인공이 됐다. 8강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 AFC는 공식 계정을 통해 8강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에선 손흥민과 설영우가 선정됐다.


설영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설영우는 경기 막바지까지 미친 활동량과 체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연장 후반, 미친 스프린트로 질주하는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후반 막바지,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킥을 유도했으며 연장전엔 엄청난 프리킥 득점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일본을 꺾은 이란은 3명이나 배출했다. 사르다르 아즈문과 모하메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그 주인공. 이외에도 카타르가 2명, 요르단과 일본, 우즈케비스탄과 호주가 각각 1명씩 배출했다. 유일하게 호주에서 선정된 크레이그 굿윈은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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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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