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우드는 강간범!"…벨링엄의 '충격 발언'에 헤타페 감독 일침, "그린우드를 존중하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의 충격적 발언 파장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0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의 기쁨보다, 이날 경기에서 화두는 벨링엄의 발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후반 벨링엄은 그린우드에게 "강간범"이라고 말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성범죄 논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또 맨유에서 쫓겨나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벨링엄은 상대 선수를 향해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상대 팀 선수라 하더라도, 경기 중 도발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선을 넘었다. 올 시즌 유럽에서 벨링엄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 발언 하나로 벨링엄을 향한 열기는 식었다.
이에 헤타페는 라리가 사무국에 조사를 요쳥했고, 라리가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벨링엄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이 벨링엄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오는 5일 열리는 라리가 23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를 앞두고 "이것은 분명해졌다. 이건 내 차원이 아니라 우리 클럽, 라리가, 그리고 라리가 전체에 관한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우드는 훌륭한 소년이다.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모범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 때문에 그린우드를 향한 존중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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