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기본요금 최고 5,100원 요구”…강원도 “신중 검토”
[KBS 춘천] [앵커]
강원도 내 택시업계가 강원도에 택시 요금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결론은 올해 하반기에나 나올 전망입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정류장에 택시 20여 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입니다.
133m를 갈 때마다 100원씩 올라갑니다.
택시업계는 이 요금 체계로는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시원/강원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이사 : "택시 차량 가격 상승이라든지 보험료, 또 LPG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태입니다. 불가피하게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택시업계가 지난해 7월 강원도에 요금 인상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기본요금을 4,900원에서 5,100원 사이로 올려달라는 내용입니다.
인상률은 최대 34%입니다.
강원도에서 택시를 1번 탈 때 평균이동거리는 3.69km입니다.
이를 적용해 계산해 보면, 택시요금이 현재 5,070원에서 6,385원이 됩니다.
또, 심야 할증 시작 시간도 현재 새벽 0시에서 밤 10시로 앞당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시민들은 부담을 호소합니다.
2년 전인 2022년 4월에 기본요금이 이미 15% 올랐다는 겁니다.
[서다영/춘천시 옥천동 : "버스도 사실 춘천에 노선이 많이 없어서 불편한데, 지금 5,000원으로 오르면 더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5월까지 인상의 타당성과 조정 방안을 전문기관을 통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택시 요금 조정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택시 요금을 올릴지 말지, 인상 폭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한성규/강원도 경제정책과장 : "요금 인상이 적정한지 그리고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지 여부를 다 포함해서 심의 조정할 계획입니다."]
택시 요금 인상은 올해 하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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