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러 점령지 식당 공격… 최소 28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를 미국제 로켓포로 공격해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쓰였다고도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한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격으로 리시찬스크 시내 빵집을 포함한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최소 2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공격 '테러 행위'" 주장
러시아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지를 미국제 로켓포로 공격해 최소 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쓰였다고도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한 당국자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하이마스 공격으로 리시찬스크 시내 빵집을 포함한 주거용 건물이 파괴돼 최소 2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최소 1명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잔해 속에 수십 명이 깔려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공격 당시 빵집에 수많은 사람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표적으로 삼았다"면서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지원한 무기가 쓰였다는 점에서 국제사회가 이번 공격을 규탄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주장에 우크라이나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시찬스크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1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였으나 그해 여름 러시아에 점령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이 2년째로 다가오는 가운데 전황이 교착되면서 장거리 공격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온 하이마스는 사거리가 80㎞에 달하며, 미사일처럼 정확히 목표물을 때릴 수 있는 고위력 유도로켓을 장착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콘셉트 정치'에 갇힌 尹… 기자회견 대신 방송사와 대담 녹화
- "머리 검은 XX" 40년 돌봐준 양아버지 살해하게 된 한 마디
- 이경실 "아들 여자친구 임신 소식에 하늘 무너지더라"
- 오토바이 운전자 숨지게 한 만취 벤츠女…"강아지 안고 협조 안해"
- '이란의 저주' '가짜 금메달의 저주'… 아시안컵 둘러싼 '저주 시리즈'
- 허경환, 미모의 여의사와 만남... 소개팅 주선자는 오정태 ('미우새')
- 과학고 출신 25세 청년, 6년째 수능 도전 이유는
- 할머니 맛 되살린 '그 만두', 유재석 감동 주더니… 8분 만에 완판
- 북한에 민주주의 정당이?… 체제 균열 보여주는 3가지 장면[문지방]
- '바리캉 폭행' 피해자 부모 "징역 7년? 어떤 형량도 만족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