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조성진·임윤찬 효과’ 문턱 낮아진 클래식
[앵커]
요즘 K클래식 열풍이 뜨겁습니다.
조성진, 임윤찬 같은 젊은 스타 연주가들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죠.
이들의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까지 속속 등장하면서 클래식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있습니다.
주말앤문화,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조성진.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이어졌고, 피아노의 신성을 넘어 이제 거장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습니다.
2022년은 임윤찬의 해였습니다.
초절기교, 폭발적인 연주에 전 세계가 매료됐고, 신드롬이라 부를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력한 팬덤과 함께 케이클래식의 대표 주자로 등극한 두 사람, 공연 티켓은 순식간에 매진되기 일쑤고, 이들 공연을 보기 위해 해외 원정을 가는 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열풍은 디지털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예술의전당이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공연 영상 플랫폼입니다.
한 달여 만에 회원 수 4만 명을 훌쩍 넘겼는데, 단연 인기는 조성진입니다.
여세를 몰아 임윤찬의 연주 영상도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구하기 힘든 공연 티켓 대신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중계로 언제, 어디서나 이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을 출시한 애플은 아예 조성진과 임윤찬을 협력 아티스트로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임윤찬/피아니스트 : "(제가)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음악들은 저에게 진정한 음악이거나 큰 충격과 희망을 줬던…."]
공연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조성진과 임윤찬,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가 더 많은 대중을 클래식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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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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