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는 벤치 자원" 첼시 먹튀, 감독 신뢰까지 잃었다

한유철 기자 2024. 2. 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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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그는 "현재 무드리크는 벤치 자원이다. 시즌 동안 그가 보여준 경기력 때문이다. 우리는 경기장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 그는 향상될 필요가 있다. 그는 놀라운 자질과 포텐셜을 갖고 있지만, 축구는 팀 게임이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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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 이번 시즌에도 저조한 경기력 일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벤치 자원으로 시작
포체티노 "현재 그는 벤치 자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무드리크는 첼시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가 끝나고 토드 보엘리 구단주를 데려 온 첼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구단 이사진들은 물론 선수단 변화도 활발하게 진행했고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무드리크의 영입이 '보엘리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과도 같은 영입이었다.


다방면으로 출중한 자원이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시절엔 크랙형 윙어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등 수준급 기량을 보였다. 첼시는 그를 에당 아자르의 잠재적인 후계자로 인정했다. 또한 스타성까지 겸비한 덕에 구단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44억 원). 그에게 거는 첼시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하지만 현재까지 무드리크의 영입은 '실패'다. 이적 첫 시즌엔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2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신뢰를 잃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적응기'라는 핑계 하에 기대를 잃지 않았다.


이번 시즌엔 다행히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컵 대회 포함 24경에 출전해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물론 지난 시즌보다는 낫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땐 좋다고 할 수 없다. 또한 그의 이적료를 생각했을 땐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리크에게 꾸준히 신뢰를 가졌다. 그는 "무드리크는 팀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상황에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유니크한 스타일의 선수다. 그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팀 내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더 잘 알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제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풀럼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에도 그는 "정말 행복하다. 그는 중요한 골을 넣었다. 자신감도 되찾았다. 충분히 그럴 만한 자격이 있었다. 그는 매일매일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도 사람이다. 언제까지고 그를 믿어줄 수는 없다. 무드리크의 최근 출전 행보가 이를 잘 보여준다. 그는 지난 루턴 타운과 풀럼전에선 모두 벤치에 앉았고 교체로도 나서지 않았다. 리버풀전에선 경기에 나섰지만, 이 역시 교체 출전이었다.


3경기 연속 벤치. 포체티노 감독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현재 무드리크는 벤치 자원이다. 시즌 동안 그가 보여준 경기력 때문이다. 우리는 경기장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 그는 향상될 필요가 있다. 그는 놀라운 자질과 포텐셜을 갖고 있지만, 축구는 팀 게임이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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