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화재 ‘최다’…건조한 날씨 속 화재 잇따라
[KBS 대구] [앵커]
최근 문경 공장 화재와 대구 앞산 산불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이 연중 가장 건조한 시기여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능선을 따라 빨간 불길이 넘실댑니다.
지난달 31일, 대구 앞산에서 불이 나 약 330제곱미터를 태우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저녁 9시쯤에는 대구 월성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에는 경주 차 부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관계자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두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문경 공장 화재 등 지역에서 최근 겨울철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에는 3월, 재작년에는 2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중 가장 건조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건조특보가 내려진 일수는 포항·울진이 12일, 영덕과 경주 9일, 대구 3일 등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희/대구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 "가열 및 난방기구는 외출 또는 미사용 시 전원 차단 및 플러그를 뽑아서 겨울철 화재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산림당국은 오는 5월 중순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 100미터 이내에서 소각 등의 행위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김지현/화면제공:대구소방본부·경북소방본부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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