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린 줄 알았는데 백반증?…겨울철 주의 피부 질환
[앵커]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국내에도 환자가 제법 많은데요.
비타민 D가 백반증 상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겨울 피부건강을 위해 주의할 점을 김현경 앵커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 여성은 얼마 전부터 다리에 하얀 반점이 생겼습니다.
알고 보니 백반증이었습니다.
[고민숙/서울시 영등포구 : "처음에는 모기한테 물려서 손으로 긁어서 딱지가 떨어졌나 싶었어요. 목욕하다 때를 너무 많이 밀어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백반증은 특정 면역세포가 멜라닌 세포를 파괴해 생깁니다.
하얀 반점이 어깨 목 얼굴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이 질환을 앓았던 걸로 전해집니다.
국내에선 매년 6만 명 안팎이 진료를 받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항산화 기능 감소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으로 생깁니다.
상태가 나빠지면 미용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비타민 D가 상태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보영/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 "백반증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주사로 비타민D를 투여했고요. 투여를 하지 않은 군과 비교를 했습니다. 비타민 D 투여를 한 군에서 더 유의미하게 치료 효과가 더 좋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태에 따라 광선치료를 받기도 하고 바르는 약, 먹는 약을 쓰기도 합니다.
꾸준히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엔 피부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찬 바람은 땀과 피지 분비를 줄이고 난방은 피부를 건조하게 합니다.
특히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는 건선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보영/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 "겨울철에 건조한 기후 때문에 피부 자체도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건선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보습도 잘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도가 너무 낮은 환경은 피부건강을 위해 피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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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기자 (hk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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