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창당했지만…현역 2명 ‘불참’
[KBS 광주] [앵커]
따로 신당을 만들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탈당파 세력이 '새로운미래'라는 이름으로 함께 뭉쳤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탈당세력 가운데 이원욱·조응천 두 현역 의원은 합류하지 않아 3지대 빅텐트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김종민 의원.
각각 신당을 만들었던 이들이 한 달도 되지 않아 손을 맞잡고 공동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당명은 이낙연 신당이 썼던 '새로운미래'로 정했습니다.
김 의원과 함께 공동 대표가 된 이낙연 대표는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려면 그 뜻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협력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창당대회에 참여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빅텐트'를 위한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우리가 공통분모에 합의할 수 있느냐를 바탕으로 진지한 대화를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새로운미래'의 고문 가운데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원욱·조응천 두 현역 의원은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수평적 통합의 원칙이 어겨졌다며, '묻지 마 통합'을 위해 몸을 던지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에 쓴소리를 하며 탈당한 현역 의원 4명 가운데 김종민 의원 1명만 공동 창당에 합류한 겁니다.
진통 끝에 민주당 탈당파가 결국 완전히 뭉치지 못하며 제3지대 통합도 삐걱거리는 상황.
이런 가운데 내일(5일) 광주를 방문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호남 민심을 다잡기 위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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