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 설 인사는 김건희 여사 대신 참모들과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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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 인사를 대통령실 합창단과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설 명절 인사 영상을 촬영했다.
노래 중간에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합창단 노래를 듣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다 담겨 있다"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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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섭 곡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함께 불러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설 명절 인사를 대통령실 합창단과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4일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설 명절 인사 영상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 합창단은 가수 변진섭이 1989년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노래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함께 불렀다.
노래 중간에 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설 명절 인사를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곡은 지난해 10월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전국 시·도청 소속 경찰관 20명과 국민합창단 2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합창단 노래를 듣고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다 담겨 있다"며 감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종무식에서도 대통령실 합창단이 같은 곡을 불렀다.
곡에는 '길가에서 마냥 울고 싶어질 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내 손을 잡아요'를 포함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해 추석까지 3차례 명절을 맞았다.
명절 때마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한복을 차려입고 대통령실에서 함께 메시지를 내는 방식으로 인사했다.
이번에 형식에 변화를 준 것은 김 여사가 명품가방 수수 논란 등으로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이 끝나고 귀국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 설 명절은 인사 영상을 합창으로 진행하면서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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