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칭송했지?”…‘러시아 국적’ 딴 세르비아 배우, 미드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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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사 HBO의 드라마에 캐스팅 됐던 세르비아 태생 배우가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 당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HBO는 이달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에서 밀로스 비코비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HBO 대변인은 "밀로스 비코비치와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면서 "배역을 다시 캐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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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방송사 HBO의 드라마에 캐스팅 됐던 세르비아 태생 배우가 ‘친러시아 행보’ 논란으로 퇴출 당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HBO는 이달 시작하는 블랙 코미디 드라마 ‘화이트 로터스’ 시즌3에서 밀로스 비코비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HBO 대변인은 "밀로스 비코비치와 다른 길을 걷기로 했다"면서 "배역을 다시 캐스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코비치는 지난달 12일 발표된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의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당시 "HBO 방송은 학살을 지지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게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공개 비판했다.
올해 36세인 비코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문화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푸시킨 메달'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러시아 국적을 땄다. 그는 그간 수많은 러시아 작품에 출연해왔으며, 러시아 문화를 칭송하는 발언을 꾸준히 해왔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번 HBO의 결정이 '예술의 패배'라고 반발하고 "나는 전쟁에 짓밟힌 나라에서 자랐다. 나는 누구라도 그런 파괴를 겪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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