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도깨비' 이후 번아웃..작품 안 되면 불안감 느껴"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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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고은이 인기 드라마 '도깨비'를 마친 이후 번아웃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도깨비' 끝나고 나서 어쨌든 좀 번아웃이 왔었다"며 "사람들 만나는 것이 좀 무서워져서 못 만날 것 같았다. 그때도 그런 생각이었다. 이 일을 하다 보면 얼마나 여러 번 찾아올 것이고, 그럴 때마다 작품을 안 하면 안될 거 같더라. ('변산'이) 다행히 박정민의 원톱이었고, 나는 받쳐주는 역할이었다. (박)정민 오빠랑은 대학교 때부터 굉장히 친하게 지낸 선후배였다. 정민 오빠가 하면 너무 내가 받쳐줄 수 있고, 내가 치유될 수도 있고 무서울 건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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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는 '네 연기를 왜 믿고 보는지 알겠다. 너 진짜 멋있다 고은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고은은 지난 2017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고은은 "'도깨비' 때만 해도 완전히 드라마를 잘 알지는 못했다"며 "그니까 '치즈인더트랩'에서도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신 거다. '도깨비'에서 첫 촬영 때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연기하라고 해서 자유롭게 연기를 했다. 동선도 막 써가면서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요리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막 이런 걸 했다. 그런데 40 몇 컷을 촬영하는 거다. 난 정말로 속으로 '와 여기 현장 진짜 힘들다'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내가 움직이는 동선, 시선 방향으로 라인을 다 따는 거다. 난 라인을 다 따는 건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이어 "그래서 촬영을 몇회 차 하다 보니까 눈치로 이제 감을 알겠더라"며 "내가 움직이면 시선만 바꿔도 따고 막 이러니까 '아 스태프들이 나 때문에 힘들었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그 때부터 점점 그런 걸 줄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도깨비'가 당시 밤샘 촬영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때문에 그 라인을 줄여야 했다. 그런 기술적인 걸 많이 배웠다. 정말 생방송이고 급할 때 모든 배우들이 다 그렇게 합심해서 하는 거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도깨비' 인기를 실감했는가'라는 MC 정재형의 질문에 "촬영 당시에는 로케이션 촬영이면 많은 분이 구경했다. 무슨 순댓국집을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인파에 둘러싸인 경험은 해봤다"며 웃었다.
김고은은 반대로 작품이 잘 안 되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페이는 페이대로 받는데, 배우로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막 농담으로 '돈 값 해야지'라고 하는데 정말 진심이다. 대중문화 예술을 하는데 아무도 안 봐주면 사실 의미가 없는 거지 않나. 그러니까 최대한 많은 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욕을 먹더라도 차라리 보고 욕을 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김고은은 "'도깨비' 끝나고 나서 어쨌든 좀 번아웃이 왔었다"며 "사람들 만나는 것이 좀 무서워져서 못 만날 것 같았다. 그때도 그런 생각이었다. 이 일을 하다 보면 얼마나 여러 번 찾아올 것이고, 그럴 때마다 작품을 안 하면 안될 거 같더라. ('변산'이) 다행히 박정민의 원톱이었고, 나는 받쳐주는 역할이었다. (박)정민 오빠랑은 대학교 때부터 굉장히 친하게 지낸 선후배였다. 정민 오빠가 하면 너무 내가 받쳐줄 수 있고, 내가 치유될 수도 있고 무서울 건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고은은 또한 "이준익 감독 현장이 너무 행복하단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면서 이겨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오는 22일 영화 '파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검은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박정민이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김고은은 '파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런 얘기 진부할 수 있지만 굉장히 새로운 느낌의 대본이었다"며 "이건 어떻게 그려질까 계속 상상하게 되고 진짜 그냥 배우들 보는 재미로도 엄청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최)민식 선배님이랑 정말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같이 연기의 합을 막 맞추는 기회가 잘 없지 않나. 굉장히 반가운 조합이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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