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틀째 ‘친이란’ 세력 보복 공습…EU “깊은 우려”
[앵커]
미국이 친이란 세력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후티 반군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사태를 지켜보던 유럽연합이 걱정스럽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군 전투기 여러 대가 어둠을 뚫고 날아오릅니다.
현지시각 3일, 미국이 영국, 호주 등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의 무기 저장고와 미사일·방공 시스템 등 36개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요르단 기지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의 친이란 민병대를 공격한 지 하루만입니다.
홍해 발 물류 위기 해소를 위해 지난달 11일 후티 반군을 처음 공습한 이후 두 번째로 강력한 공격입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번 공격의 목표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그들이 후원하고 지원하는 단체의 역량을 약화시키고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것입니다."]
후티 반군은 긴장 고조에는 고조로 대응할 것이라며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중동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되자, 유럽연합은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EU 각국 외교수장들은 일련의 공격과 반격이 더 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를 피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셉 보렐/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 "우리는 중동이 폭발할 수 있는 '화약고'라고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해 왔습니다. 확전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모두에게 연락하는 이유입니다."]
러시아의 요청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각 5일, 미국의 이라크와 시리아 공격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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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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