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꽤 있슈, 한번 댕겨 가유···설 연휴에 떠나는 특별한 충남 여행

손봉석 기자 2024. 2. 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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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꽃지헤수욕장. 충남도 제공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민족의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9~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겨울 나들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여행지를 추천했다. 온천 휴양 여행부터 역사 문화 기행까지 한파가 한풀 꺾여 포근한 연휴에 가족 혹은 연인, 친구들과 함께 힐링이 가득한 충남으로 늦겨울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제공



겨울 여행의 백미인 따스한 온천 여행지로는 ‘아산 3대 온천’(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이 추천됐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양온천은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촉진, 세포재생촉진, 신경통, 관절염,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즐기기 좋은 아산온천은 국내 최초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 테마 온천으로,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양 알프스마을, 충남도 제공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은 대형 얼음분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는 얼음 썰매,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 군밤 굽기, 빙어 잡기, 트랙터 깡통 열차 등 신나는 체험 거리와 대형 눈 조각, 얼음 분수, 이글루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보령은 겨울바다 낭만으로 가득한 대천해수욕장의 끝없이 이어진 하얀 백사장, 파란 바다, 바닷가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떠 있는 작고 큰 섬들, 수평선 넘어 아득히 떨어지는 낙조가 자랑이다. 한겨울 눈과 얼음을 가득 채운 바다 풍경도 멋지지만, 해변을 옆에 두고 있는 보령스케이트테마파크도 이색적이다. 이 곳은 연휴 기간 내내 개장하며, 스케이트뿐만 아니라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인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등 겨울에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놀거리가 가득하다.

서천 마량포구 해넘이. 충남도 제공



서천국립생태원. 충남도 제공



서천 마량포구는 설을 맞아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노랑색, 빨강색, 흰색의 예쁜 등대들과 초승달 모양의 조형물이 마량포구를 방문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되어 주고 있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한파 속에서 열대우림을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으로, 세계 5대 기후와 서식 동·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평소 책으로만 보아왔던 희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이번 연휴 중에는 9일과 10일은 휴관하며 입장마감은 오후 4시까지다.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석양. 충남도 제공



태안은 서해 3대 낙조 명소로 알려진 아름다운 겨울바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의 하룻밤이 가족들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또 다른 볼거리인 빛축제장은 연중 무휴로 600만구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빛의 탄성을 자아내며, 환상적인 밤을 만들어 주고 곳곳에 테마별 포토존이 있어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로 꼽힌다.

공주 제민천 야행 풍경. 충남도 제공



공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곡사,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이 있으며, 빼어난 야경의 아름다움으로 최근 ‘한국관광공사 2024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선정이 됐다.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의 대표 왕성으로 성곽을 따라 다양한 코스로 산책을 할 수 있으며 밤이 특히 아름다운 공주 야경 명소이다. 원도심 일원, 제민천 인근은 191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인 나태주풀꽃문학관, 충청감영터, 예쁜 골목길, 카페와 기념품점, 서점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예산 수덕사 풍경, 충남도 제공



예산 지역에선 백제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천년 고찰 수덕사 대웅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아름다운 목조 건축물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덕사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이 됐으며, 대웅전 뒤쪽으로 이어지는 1080계단, 소림초당과 같이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인근에는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모노레일, 덕산온천, 내포보부상촌, 황새공원, 의좋은형제공원, 예산상설시장 등 꼭 방문해야 할 충남의 핫플레이스들이 이어진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전경. 충남도 제공



논산 탑정호에 조성돼 있는 600m 길이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의 긴 길이를 자랑하며, 물위를 걸으며 색다른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야간에도 탑정호 수문 주변으로 미디어파사드 및 경관 연출을 통해 조명에 비춰진 아름다운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탑정호를 따라 조성된 수변데크길과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에서는 호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새조개 축제 홍보 이미지. 홍성군 제[공



홍성에선 지난달 20일 개최된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설 연휴 기간인 10일까지 이어진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특유의 감칠맛이 특징이며, 단백질과 철분, 타우린 및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장 인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앞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바다거북과 바닷속 여행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SNS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멋진 포토존도 조성돼 있다.

홍성군 남당항 전경. 충남도 제공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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