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DB 산성’의 주춧돌 강상재, 높이와 정확성을 겸비한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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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200cm, F)가 'DB 산성'의 주춧돌이다.
DB의 승리요인에는 로슨과 알바노의 역할이 컸지만, DB의 핵심 포워드 자원인 강상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올라왔고 강상재가 3점과 리바운드를 잘해서 이긴 거 같다"며 강상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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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200cm, F)가 ‘DB 산성’의 주춧돌이다.
원주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99–84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30승 9패로 선두 독주체재를 갖춰다.
이날 경기에서 DB는 1쿼터부터 리바운드와 스틸을 활용하며 속공을 활용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의 볼핸들링으로 정관장 수비를 유인하면서 디드릭 로슨(202cm, F)과 강상재, 김종규(207cm, C) 등 빅맨들에게 슛 기회가 나왔다.
DB는 2쿼터까지 57-42로 앞서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식스맨들을 투입한 4쿼터 한때 79-72로 쫓겼다. 다행히 DB는 4쿼터에 로슨이 14점을 몰아넣는 활약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DB의 승리요인에는 로슨과 알바노의 역할이 컸지만, DB의 핵심 포워드 자원인 강상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강상재는 1쿼터부터 김종규와 포스트를 나눠쓰며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 주니어와 이종현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DB의 속공을 만들었다. 또한 알바노와의 투맨게임을 통해 빈 공간을 노려 과감한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강상재는 2쿼터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김종규와 로슨에게 쏠리는 수비를 적절히 활용해 박스아웃으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했고 알바노의 3점과 로슨의 자유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면서 팀 플레이도 잊지 않았다.
2쿼터까지 몸을 예열한 강상재는 3쿼터에 득점이 폭발했다. 특히 3쿼터에는 3점 2개를 성공시켰는데 정관장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노려 과감하게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강상재는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로슨, 알바노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로 나섰다.
4쿼터 후반부 스코어가 99-80으로 벌어지면서 강상재는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마치고 벤치로 물러갔다.
이날 강상재는 38분 7초를 뛰면서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야투 성공률이 67%(10/15)로 68%(15/22)를 기록한 로슨에 이어 높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올라왔고 강상재가 3점과 리바운드를 잘해서 이긴 거 같다”며 강상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강상재는 평균 득점 14점, 평균 리바운드 6개를 기록 중이다. 강상재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데뷔 이후 높은 수치인데 앞선의 알바노와 트리플 포스트를 함께 하는 로슨과 김종규와의 합이 적절히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또 DB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어 프로 입문 이후 첫 대권을 도전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강상재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팀원들과 조화를 이끈다면 우승과 FA 대박이라는 토끼를 잡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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