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팬 사로잡은 ‘웹툰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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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읽는 것을 넘어 관련 상품을 소장하려는 문화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번지고 있다.
웹툰 업계가 4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18∼31일 태국 방콕 MBK센터에서 열린 태국 라인웹툰작품인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 팝업스토어(사진)에는 총 1만여명이 방문했으며, 특히 아리사라파코테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 지난달 21일과 26일에는 총 2000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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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읽는 것을 넘어 관련 상품을 소장하려는 문화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번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태국 내 웹툰 브랜드 파워와 현지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음에도 동남아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의 콘텐츠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핵심 국가로 꼽힌다. 2014년 11월 네이버웹툰이 태국어로 라인웹툰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1년 6월 카카오웹툰이 론칭했다. 올 1월 기준 태국 웹툰 플랫폼 가운데 매출 및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위는 라인웹툰이 차지하고 있다.
웹툰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태국에서는 IP 확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이 올해 초 ‘뷰티 뉴비’라는 이름의 태국 현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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