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도 반납하고, 다시 뛰는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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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까지 딱 두 걸음을 남겨둔 우리 축구대표팀이 휴식도 반납하고, 요르단과 4강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당초 예정된 휴식을 반납하고 요르단전 승리만 생각하며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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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 우승까지 딱 두 걸음을 남겨둔 우리 축구대표팀이 휴식도 반납하고, 요르단과 4강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데요, 카타르 현지에서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로 체력은 바닥나고, 상대의 거친 태클에 나뒹굴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다리에) 살이 좀 파여서 경기장에서 놀랐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100%라고 생각하고 계속 뛰는 것 같아요.]
특히 허벅지 통증으로 다리를 부여잡으면서도 끝내 승부를 뒤집은 주장 손흥민의 투혼에 호주 사령탑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제가 호주인이니까 (호주의 패배가) 조금 실망스럽긴 하죠. 하지만 손흥민이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손흥민은 '국민 영웅'입니다. 진심으로 끝까지 잘하고 오길 빕니다. 그동안 우리도 잘해야죠.]
우리 선수들은 당초 예정된 휴식을 반납하고 요르단전 승리만 생각하며 다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긁히고 차인 상처가 온몸에 가득한 가운데, 이번에도 체력이 관건입니다.
특히 공격의 핵, 손흥민과 이강인이 4강 진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빠른 회복이 절실합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연장을 두 번 연속 뛴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정신력으로 이겨야 되는 게 토너먼트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강행군으로 피로는 쌓여가지만, 태극전사들은 결연한 의지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정은)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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