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설 인사에서도 뺐다…윤 대통령, 참모진과 ‘합창’

김미나 기자 2024. 2.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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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설날을 맞아 배포할 대국민 인사 영상에 대통령실 참모, 직원들과 함께 합창하는 장면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명절 때마다 김건희 여사와 한복을 차려입고 나란히 인사하던 방식으로 명절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올해 영상에는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취임 뒤 그해 추석과 2023년 설, 추석 명절 때 김 여사와 함께 "민생을 챙기겠다"는 취지의 명절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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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9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복 차림으로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설날을 맞아 배포할 대국민 인사 영상에 대통령실 참모, 직원들과 함께 합창하는 장면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명절 때마다 김건희 여사와 한복을 차려입고 나란히 인사하던 방식으로 명절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올해 영상에는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로비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직원들과 함께 설맞이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촬영했다. 윤 대통령과 참모들은 가수 변진섭씨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함께 불렀고, 노래 중간 ‘따뜻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정부 비전을 소개하고 명절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8일께 공개된다.

영상에는 김 여사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취임 뒤 그해 추석과 2023년 설, 추석 명절 때 김 여사와 함께 “민생을 챙기겠다”는 취지의 명절 메시지를 남겼다. 대국민 영상 메시지에 참모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이 확산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1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귀국한 뒤 50여 일째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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