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주 첫 경선서 압승… “트럼프 다시 패배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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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에서 가볍게 압승을 거뒀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선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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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동 2020년보다 더 나빠
나라 분열 극단적 목소리 이끌어”
공세수위 높이며 분위기 반전 꾀해
재선 도전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에서 가볍게 압승을 거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느낌 좋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민주당 첫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가 펼쳐진 3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찾아 밝은 표정으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기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향후 대선 레이스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윌밍턴=AFP연합뉴스 |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를 분열하고 퇴행시키려고 결심한 극단적이고 위험한 목소리들이 나라에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그들을 이끌고 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잇달아 승리하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선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랫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것에 분노해 왔고, 이를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자 지극히 반(反)미국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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