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 아들 김규철에 “네 동생 왜 죽였니? 증거 내가 숨겨” (효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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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이 아들 김규철에게 자수를 요구했다.
2월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9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최명희(정영숙 분)는 아들 강진범(김규철 분)을 찾아갔다.
최명희는 "너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태호 아버지, 네 동생 준범이 너 왜 죽였니?"라고 물었고 강진범은 "저 안 죽였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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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이 아들 김규철에게 자수를 요구했다.
2월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9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최명희(정영숙 분)는 아들 강진범(김규철 분)을 찾아갔다.
강진범은 모친 최명희 앞에 무릎 꿇고 “어머니 감금하고 돌아가신 것처럼 장례식까지 치르고 자식으로서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죽여 주세요”라며 눈물 흘렸다. 최명희는 “너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서 왔다. 태호 아버지, 네 동생 준범이 너 왜 죽였니?”라고 물었고 강진범은 “저 안 죽였어요”라고 답했다.
최명희가 “너는 어릴 때부터 네 아버지가 툭하면 두들겨 패서 혼날 것 같으면 거짓말하는 게 습관이 됐다. 하지만 이제 말해다오. 그래야 네 동생 부부가 하늘에서 편히 눈감을 것 아니냐. 왜 그랬냐”고 다시 물었지만 강진범은 또 “정말 안 그랬다”고 답했다.
최명희는 “태민이가 너랑 숙향이를 지키기 위해 태호와 싸우고 있다. 나는 내 손주들까지 그러는 것 더 이상 눈뜨고 못 보겠다. 태호 어미 아비 볼 면목이 없다”고 했고, 강진범은 “그래서 태민이에게 말씀하신다고요? 안 돼요. 태민이에게 그것까지 말씀하시면 난 죽어버릴 거다”고 매달렸다.
강진범은 끝까지 부인했지만 최명희는 “어디서 거짓말이냐. 엄연히 증거가 있다. 그래도 네가 장남이라고 널 보호하기 위해 사고 나자마자 차량 수습해 블랙박스 내가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네가 범인이라고 담겨 있다. 넌 참회라는 것도 없는 놈이냐”고 호통 쳤다.
최명희는 “이제 죗값을 받아라. 네가 자수하지 않으면 블랙박스 가지고 경찰에 갈 수밖에 없다. 너희를 소박하고 가난한 집에서 자라게 했으면 어땠을까. 형제끼리 권력을 두고 재산을 두고 싸울 수 없었을 텐데. 죽음에 몰아넣는 일은 끔찍한 일은 없었을 텐데. 얼마나 후회하는지 모른다”고 후회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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