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시장이 마트보다 3만원 저렴
이규희 2024. 2. 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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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25만6200원, 전통시장에선 약 3만원 저렴한 22만560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25곳에서 35개 차례상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200원)보다 12%가량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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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35개 품목 값 조사
각각 22만5604원·25만6200원
과일 등은 시장·마트선 채소가 싸
각각 22만5604원·25만6200원
과일 등은 시장·마트선 채소가 싸
서울에서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할 때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25만6200원, 전통시장에선 약 3만원 저렴한 22만5604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시내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유통업체 25곳에서 35개 차례상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2만5604원으로 대형마트(25만6200원)보다 12%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의 차례상 비용은 전년보다 3.3%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3.7% 하락했다. 대형마트는 정부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으로 할인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가격이 감소했다고 공사는 분석했다. 가락몰의 경우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1.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각각 8%, 19%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는 산지 작황이 부진해 가격이 많이 올랐고, 수산물도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아졌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사과의 경우 3개(1개당 약 400g)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1만3231원으로 지난해(7647원)보다 약 73% 뛰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품목별로 비교하면 과일류는 전통시장이 평균 8%, 축산물은 약 20% 싼 것으로 조사됐다. 가래떡·쌀·두부 등도 전통시장이 저렴했다. 반면 채소류와 청주·식혜·다식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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