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일··· 러 우주비행사,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기록 경신

박준호 기자 2024. 2. 4.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체류한 누적 시간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모스크바 현지 시간)를 기해 종전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도 러시아 우주비행사인 겐나디 파달카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총 5번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유하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쓴 러시아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앞줄 왼쪽)가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우주에서 체류한 누적 시간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가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모스크바 현지 시간)를 기해 종전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도 러시아 우주비행사인 겐나디 파달카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총 5번의 우주 임무를 수행하면서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비행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임무가 6개월 연장되면서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로스코스모스는 코노넨코가 오는 6월 5일이면 누적 우주 체류기간이 1000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번에 최장시간 우주에 머문 기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가 작년 9월 27일 세운 371일이다.

그는 러시아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히며 “우주에 날아온 건 기록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구로 돌아올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삶을 놓쳤는지 깨닫게 된다며 “집에 와서야 아이들이 아빠 없이 수백 일을 자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주비행사의 작업이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과 실험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도 준비가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