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영웅’ 손흥민, 아시안컵 8강전 베스트11···설영우도 함께 선정
양승남 기자 2024. 2. 4. 20:20
2023 아시안컵 8강 호주전 영웅 손흥민(토트넘)과 오른쪽 풀백 설영우(울산)가 대회 8강전 베스트11에 뽑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빛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선 손흥민과 설영우가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호주와의 8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해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점골을 끌어내더니 연장 전반 14분에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설영우도 왼쪽 풀백을 맡아 풀타임을 뛰는 동안 부지런히 측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한국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1분에는 정확한 컷백으로 황희찬의 득점을 유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공격포인트 달성이 무산된 게 아쉬웠다.
3-4-3 포메이션을 선정한 8강 베스트 11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크레이그 구드윈(호주)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알리레자 자한바흐시, 모하마드 모헤비(이상 이란), 모리타 히데마사(일본), 오딜리온 함모베코프(우즈베키스탄)이 뽑혔다.
수비수는 설영우를 필두로 압달라흐 나시브(요르단)와 루카스 멘데스(카타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골키퍼는 메샬 바르샴(카타르)이 영광을 차지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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