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질문지 없이 KBS 대담 나선 尹 “질문 마다하지 않을 것”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2.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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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방송공사(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이 녹화 전 참모들이 건넨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지 않고 대담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사이 참모진으로부터 대담에 나올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보고 받았지만 참고하지 않겠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 받겠다. 참모들이 준비해 준 답이 아닌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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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4. 대통령실 제공
4일 한국방송공사(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촬영한 윤석열 대통령이 녹화 전 참모들이 건넨 예상 질문과 답변을 참고하지 않고 대담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말 사이 참모진으로부터 대담에 나올 예상 질문과 답변 등을 보고 받았지만 참고하지 않겠다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 받겠다. 참모들이 준비해 준 답이 아닌 내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4일 녹화한 대담에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 등 현안들에 대한 질의응답이 가감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현안에 대해 질문과 답이 있었고, 사전 질문지 등 준비 자료는 없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년 대담 방송 촬영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 대담은 박장범 KBS 앵커가 맡았고, 2시간가량 녹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촬영분은 오는 7일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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