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878일... 누적 체류 세계기록 경신한 사람은
최혜승 기자 2024. 2. 4. 20:15
우주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누구일까.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렉 코노넨코(59)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타스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 소속 코노넨코는 모스크바 시각으로 이날 오전 11시 30분 8초를 기해 최장 기록을 세웠다. 우주 체류 시간이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선 것이다.
코노넨코의 첫 우주 비행은 2008년으로, 총 다섯 번에 걸쳐 우주에서의 임무를 수행하며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비행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로 임무가 6개월 연장되기도 했다.
현재 지구로부터 약 423㎞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기록을 세우려고 우주로 날아간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간 것”이라며 “우주 누적 체류시간 최장 기록을 러시아 우주인이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더 자랑스럽다”고 했다.
코노넨코 종전 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다니 파달카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달성했다. 한 번에 최장시간 우주에 머문 기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가 작년 9월 27일 세운 371일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서울·강원 등 주소지 거듭 옮기며 병역 기피한 30대 男...실형 선고
- “교도소도 이 방보다 넓겠다”... 월세 20만원 서울 원룸, 어떻길래
- 오세훈·손흥민 연속 골... 쿠웨이트전 2-0 앞서
- 차선 위반 차량 노려 사고낸 뒤, 억대 보험금 타낸 53명 무더기 검거
- 김숙 “한가인 결혼식 가서 축의금 5만원 냈다”...사과한 이유는
- 김도영, 2홈런 5타점... 한국 쿠바 잡고 4강 불씨 되살렸다
- 日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여학생 뽑을 때 외모 안 따진다
- 강원 춘천 아파트, 지하실 침수로 정전...720세대 불편
- 손흥민 130번째 A매치 출격... 쿠웨이트전 베스트11 발표
- ‘정년이’ 신드롬에 여성 국극 뜬다… 여든의 배우도 다시 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