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음대로 못 만나는지” 최동석·율희, 이혼 현실에 아이들에 더 ‘애틋’[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각각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 방송인 박지윤과 파경 후 이혼의 현실에 부딪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최동석은 4일 생일을 맞은 아들의 사진과 아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오늘은 우리 아들 생일이야.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그냥 그래.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라고 했다.
이혼 후 함께하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친 그는 “그나저나 사랑한다는 말에 짧은 답은 나를 쏙 빼닮았네. 너도 T야? T심은데 T난다”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지만, 지난 달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파경 소식과 더불어 과거의 게시물로 인해 추측이 쏟아지자,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확대 해석 지양을 당부 하기도 했다.
최동석, 박지윤의 파경으로 양육권이 박지윤에게 있는 듯 최동석은 아이들을 가끔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최동석은 “어제 드디어 아이들이 집에 왔어요. 2달 반이 훌쩍 넘었네요”라며 자녀들 사진을 공유했다.
특히 최동석은 “아이들을 제대로 만난 것이요. 주말 동안 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 예정”이라고 행복감을 드러내며 아이들을 향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또한 최근에는 아들의 사진과 더불어 “비오는 주말도 좋아 어제 아들 재우면서 축구도 못봤지만 축구가 뭐 중요해? 내새끼가 중요하지…”라고 하는가 하면 “인생이 복잡한 실타래 같지만 그래도 버티는 이유는 그저 내 새끼들뿐”이라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율희 또한 최동석과 마찬가지다. 율희는 2017년 최민환과 공개열애를 시작, 이듬해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둔 두 사람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며 가족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던 바. 하지만 지난달, 돌연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율희는 “아이들은 많은 시간 고민한 끝에 현실적인 문제들과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으며,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율희는 이혼 소식을 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26세 여성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달 에는 “저는 요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었던 일들 하나 하나 시도해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려고 해요. 자주봐요 우리”라고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하지만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했다는 것에 대해 ‘책임감 없는 엄마’라는 프레임이 씌워져 일부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율희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이혼 한 달여 만에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첫째 아들과 영상통화 하며 손하트를 만든 사진에 이어 지난 28일에는 아이들을 만나 키즈카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율희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진에 “불태웠다”며 아이들과 만나는 등 이혼 후에도 엄마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동석과 율희는 각각 박지윤, 최민환과 이혼하면서 아이들을 이혼 전처럼 자유롭게 볼 수 없는 사실에 아이들을 향해 더욱 커진 애틋함을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최동석, 율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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