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경선 압승…"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 앵커멘트 】 올해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공식 대선 경선에서 압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선 첫 민주당 공식 경선이 이뤄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예상대로 압승했습니다.
승리가 기정사실었지만, 90% 이상의 압도적인 몰표로 올해 대선의 동력을 만들었다는 평갑니다.
투표 마감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 승리를 선언하며 사실상 올해 11월 대선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경선이 대선 승리로 가는 길이고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번 대선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것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이 그 사실을 알게 됐고, 대결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본선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49%대 45%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갤럽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자격이 없다'고 답변한 것도 부담입니다.
무엇보다 젊은 흑인 유권자는 민주당을 맹목적으로 찍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스 / 흑인 유권자 - "우리는 확실히 지지해주는 강력한 후보를 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투표를 하지 않을 거에요."
민주당은 남은 11월까지 '집토끼' 이른바 지지층을 다시 결집하고 트럼프의 반민주적 행태를 부각하며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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