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숨지게 한 20대 친모 구속…'이재명 살인 예고' 20대 구속 기로
【 앵커멘트 】 생후 49일 된 쌍둥이 자매를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수십 차례 올린 20대 남성도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지난 1일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를 침대에 엎어 재워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아이들을 왜 뒤집어 눕혀 놓으셨나요?"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침대에 엎어놨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체포했던 20대 계부는 쌍둥이의 사망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보고 석방했습니다.
지난달 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도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당시 2시간 동안 무려 77차례나 같은 글을 올렸는데, 범행 한 달 만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전북 정읍의 한 사료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분쇄기에 다리가 끼여 크게 다쳤습니다.
외부 수리업체 직원이었는데, 수리 중에 기계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분쇄기 고치는 작업 중에 하지 쪽이 분쇄기로 빨려 들어가서, 저희가 이송할 때는 의식은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시흥의 한 교차로에서는 좌회전하던 시내버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사진제공 : 전북 정읍소방서, 경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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