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 "성인방송 찍어" 강요…3년 감금한 전직 군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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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모습을 촬영,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로 30대 전직 군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인화 인천지법 당직판사는 강요와 협박, 감금 등의 혐의를 받는 A씨(37·남)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내 B(30대·여)씨를 자택에 감금, 성관계 모습을 촬영하거나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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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아내를 자택에 감금하고 성관계 모습을 촬영,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로 30대 전직 군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인화 인천지법 당직판사는 강요와 협박, 감금 등의 혐의를 받는 A씨(37·남)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후 마스크를 쓰고 휠체어를 탄 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아내에게 성인방송 강요한 혐의를 인정하나", "장인에게 나체사진을 보내겠다고 아내를 협박했나" "성인방송에 자식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내 B(30대·여)씨를 자택에 감금, 성관계 모습을 촬영하거나 성인방송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가 A씨의 요구를 듣지 않으면 "나체 사진을 장인어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12월 유서을 남기고 자택에서 숨친 채 발견됐다. 유족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B씨에게 성관계 영상 촬영을 강요해 이를 성인물 사이트에 팔았고, 2년여 전부턴 성인방송까지 하게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최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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