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국힘 170·민주 68명 공천 도전

조원호 2024. 2. 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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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두달 여 남겨두고 부산 울산 경남(PK)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에서 238명의 후보가 여의도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국민의힘에선 170명(부산 78명)이, 민주당에선 68명(부산 34명)이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대기 중이다.

공천신청자 명단을 보면 PK에선 부산 78명, 울산 17명, 경남 75명 등 모두 170명이 서류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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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공천접수 마감

- 국힘 경쟁률 부산 4.3대 1
- 경남 4.7 대 1 울산 2.8대 1
- 후보 여론조사 홍보전 후끈

4·10 총선을 두달 여 남겨두고 부산 울산 경남(PK)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에서 238명의 후보가 여의도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국민의힘에선 170명(부산 78명)이, 민주당에선 68명(부산 34명)이 공천권을 거머쥐기 위해 대기 중이다. 양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에 대한 본격 심사에 돌입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총선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장 간담회에서 임혁백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공천신청 접수 마감 후 부적격자 공천 배제 작업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일정 관리에 돌입했다. 공천신청자 명단을 보면 PK에선 부산 78명, 울산 17명, 경남 75명 등 모두 170명이 서류를 넣었다. 지역별 경쟁률은 부산이 4.3대 1, 경남 4.7대 1, 울산 2.8대 1 등이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과 서울 중성동을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 PK현역 의원 29명 모두 공천 신청을 했다. PK 4개 지역구는 공천 신청자가 1명 뿐인 ‘단독 신청지역’이다.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합구가 불확실한 부산 남갑과 남을에는 박수영 현역 의원과 윤대혁 전 자유한국당 중앙위 서민경제분과 부위원장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과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나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다만 부산과 경남에서 각각 남성 2명이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단독 신청지역에 변동 여지는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역별 면접(14~16일 예상)에 앞서 5~8일 실시되는 ‘후보자 경쟁력 여론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홍보전이 지난 주말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지역 한 현역 의원은 “당내 후보 간 조사와 민주당 후보와의 1대 1 조사 등 다양한 질문이 주어지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면서 문자나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천 면접이 진행 중인 민주당은 지난달 31일과 1일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의 공천심사를 마쳤다. 민주당은 면접 마지막날인 5일, 부산 10개 지역구를 비롯해 PK단수 신청지역인 경남 5곳, 울산 2곳, 부산 8곳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PK에는 40개 의석이 있지만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공천신청자 수가 국민의힘에 비해 적다. PK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내용도 지역에서 당에 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나 개인의 경쟁력을 질문하는 등 예측 가능한 범주 내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공천위는 6일 1차 경선 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이후 실무 준비와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13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19일 시작되는 경선 투표는 3일간 진행돼 21일 개표된다. 결선이 필요하면 24일부터 25일 사이 진행된다. 아울러 공관위가 2차 경선 지역 후보자를 발표하면 동일한 순서대로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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