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롯데·신세계·현대百, 설 막바지 선물 `익일배송`

김수연 2024. 2.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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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이번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백화점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막바지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8일까지 수도권 매장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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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 대표 이미지. 롯데백화점 제공

설 연휴가 이번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백화점 빅3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막바지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연휴 직전인 8일까지 수도권 매장에서 '바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판매된 전체 명절 선물 세트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 판매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마지막 4일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분석이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19개 수도권 점포에서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을 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 한다.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구매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배송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기준으로 지방권의 경우 5일 오전 12시까지 접수하면 6일에, 수도권은 7일 오전 12시까지 접수하면 8일까지 명절 선물을 배송해 준다.

백화점들은 또 예약 배송 상품을 주문하지 못했거나 명절 직전 선물을 사려는 이들을 겨냥해 구매 후 바로 들고 갈 수 있는 핸드 캐리(Hand carry)용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소용량으로 구성해 비교적 가벼운 '한우 소확행 정성 GIFT', '한우 소확행 행복 GIFT' 등과 온 가족이 모여 바로 즐기기 좋은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수(秀)', '구르메 버라이어티 GIFT', '그레인스쿠키 마에스트로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6일부터 8일까지는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 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의 제수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에는 축산, 청과와 같은 신선 식품은 물론 가볍게 들고 가기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에 대한 수요도 집중된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해 준비한 선물들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소포장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실용성은 더한 일명 '이지픽업형(직접 들고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린 상품)'을 확대해 총 6종을 선보인다. 오는 8일까지 전 점포 이벤트홀과 식품 매장에서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이지픽업형은 과일 선물세트만 있었지만, 소포장 선물 수요가 높아지며 이번 설에는 '신세계암소한우 행복' 등 축산 · 수산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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