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김경율 돌연 불출마 선언한 이유?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의 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를 결심한 배경이 뭔지 정치부 민지숙 기자와 더 깊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갑작스러운 불출마 당에서도 몰랐던 건가요?
【 기자 】 김경율 비대위원 불출마 문제는 당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만 어제 저녁 따로 불출마 뜻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지도부 관계자들도“김경율 비대위원의 성격상, 누구 이야기를 듣고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당 차원의 조율은 없었던 걸로 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 : 당의 화합과 결속에 장애 요소가 될까봐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본인의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 질문2 】 '사천 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 김 위원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는 건가요?
【 기자 】 영상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현재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화환들이 배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시스템 공천한다는 당의 방침과 한동훈 비대위를 비꼬는 표현이 등장하는데요.
당장 설 연휴가 끝나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들의 면접이 시작되거든요.
당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스템 공천이 공정성이 시작도 하기 전에 공정성 논란으로 흔들리면서 김 위원 본인이 큰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 불출마 소식에 마포을 현역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SNS에서 "비겁하게 딴사람 보내지 말고 '니가 와라 한동훈!'"이라고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김경율 위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갈등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으로도 논란이 됐었죠?
【 기자 】 앞서, 김경율 위원 김 여사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대통령실에서 한 위원장 사퇴까지 요구했었죠.
이후에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나고,
곧바로 두 사람 첫 오찬 회동도 하면서 당정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애써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달 23일) - "대통령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이 같고 그거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거든요. "
【 질문4 】 그럼 이번 불출마로 윤-한 갈등은 봉합되는 건가요?
【 기자 】 사실상 봉합 수순의 마지막 단추가 끼워졌다고 보는 평가가 많은데요.
이번주 수요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이 예정되어 있죠.
오늘 사전 녹화가 진행이 됐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문제 등 국민들에게 진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김 위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갈등의 추가 불씨가 잠재워진 상황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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