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 수준이지...올림픽에 '1300억' 스타 뛸 수도

한유철 기자 2024. 2. 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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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리가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올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스페인 대표로 나설 수도 있는 것.

올림픽은 나이 제한이 있는 만큼, 모든 나라들이 '풀 전력'을 구축할 수 없다.

페드리의 유로 출전이 확실시되는 만큼, 곧바로 올림픽에 나선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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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리,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
올해 21세로 나이 제한도 걸리지 않아
변수는 유로와 올림픽 사이의 기간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페드리가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페드리는 스페인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몸값만 9000만 유로(약 1300억 원)에 달하는 슈퍼스타다. 2019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고 빠르게 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라 마시아는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잘 이행하는 선수다.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52경기에 출전해 4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당시 페드리의 나이는 불과 18세였다. 그만큼 충격적인 등장이었고, 그는 2021년 3월,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던 페드리. 2021-22시즌엔 악재가 닥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된 것.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해도 출전 횟수는 22경기에 불과했다.


그래도 페드리는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2022-23시즌 다시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폼을 끌어올렸다. 스페인 대표로도 다시 차출됐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차전부터 모로코와의 16강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여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탑 티어'에 오른 페드리. 그런 페드리가 연령별 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생겼다. 올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스페인 대표로 나설 수도 있는 것.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스페인 올림픽 팀의 산티 데니아는 유로 2024가 끝나는 대로, 페드리를 올림픽에 데려가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림픽은 나이 제한이 있는 만큼, 모든 나라들이 '풀 전력'을 구축할 수 없다. 그런 대회에 이미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페드리가 출전하는 것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과도 같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점은 페드리는 21세로 올림픽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걸리는 부분이 있다. 유로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파리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 페드리의 유로 출전이 확실시되는 만큼, 곧바로 올림픽에 나선다면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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