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878일…러 우주인 누적 체류 세계 기록 경신

▲ 올렉 코노넨코 러시아 우주비행사

러시아 우주비행사가 누적 우주 체류시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소속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 수행 중인 올렉 코노넨코는 모스크바 현지시간 4일 오전 11시 30분 8초를 기준으로 기존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인 '878일 11시간 29분 48초'를 넘어섰습니다.

코노넨코는 ISS에서 지구로 향하는 소유즈 비행선에서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로 인해 임무가 6개월 연장되면서 신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겐다니 파달카가 지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5번의 우주 임무를 통해 달성했습니다.

한 번에 최장시간 우주에 머문 기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가 지난해 9월 27일 세운 371일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