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건배사 해봐” 박기량 꼰대력 최고치...출연진 경악(‘사당귀’)[종합]

‘사당귀’에서 치어리더 박기량이 꼰대력을 뽐내자 이를 본 박명수가 경악했다.

4일 오후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기량과 그의 단원들이 경기 후 회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기량은 경기가 끝난 후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메뉴판을 보고 음식을 고르는 단원들에게 “내가 알아서 시켜줄게”라며 곱창볶음, 닭발, 오돌뼈, 껍데기를 주문했다. ‘사당귀’ MC들은 “저건 정말 아니다”라며 “먹고 싶은 메뉴는 시켜줘야지”라고 갑갑해했다. 이에 박기량이 “메뉴를 통일해야 음식이 빨리 나오니까 그런 것”이라고 해명하자, 박명수는 “통일은 남북통일만 되면 된다”고 답해 박기량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주문 후 박기량은 팀원들에게 “얘들아 기본 세팅 좀 하자”며 바로 팀원들을 움직이게 했다. 이어 음료나 술을 마셔도 된다는 박기량의 말에 팀원들은 “저는 콜라…”라며 쭈뼛거렸다.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긴 박기량은 “그런데 막내는 왜 술 안 마신다고 했지?”라고 질문했고 술을 마시면 배가 아프다는 막내 단원의 말에 “술은 먹으면 늘어. 해서 안 되는 건 없는 것 같다”고 핀잔해 출연진의 원성을 받았다.

이에 박기량은 “나도 예전에는 술 냄새만 맡으면 취했지만 마시다 보니 괜찮아졌다”고 해명했다. ‘사당귀’ 출연진이 박기량에게 주량을 묻자, 그는 “현재 주량은 많이 마시면 3병”이라고 답했다.

또 박기량은 치어리더팀 막내에게 건배사를 시켰다. 영상을 본 전현무는 “정말 최악의 상사다. 꼰대 학원 다니냐. 어떻게 메뉴얼대로 하냐”며 91년생인 박기량의 꼰대력에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출연진은 경기 5세트 동안 응원하는 박기량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단원들이 “박기량은 MZ와 붙어도 체력이 지지 않는다. 오히려 이긴다”고 입을 모으며 박기량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칭찬하기도 했다.

박기량의 꼰대력 폭발 모습 이전에는 박명수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2행시를 뽐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실패한 개그를 만회하기 위해 박명수는 ‘나주’와 ‘영주’ 2행시로 관객들의 웃음을 공략했다. 실내 스튜디오에서 본인의 영상을 보던 박명수는 “나처럼 다른 분들도 출연해야 한다. 다음 개그콘서트 출연자는 정준하, 김숙, 전현무, 김희철”이라며 “조만간 개그콘서트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제가 출연하는 ‘미운 오리 새끼’와 동시간 방송”이라며 출연을 망설였다.

이에 박명수는 “‘미우새’ 출연은 한 주 쉬어라”로 말했고 김희철은 “우리 엄마는?”이라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어머니도 한 주 쉬라고 해”라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오는 11일 방영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치어리더 박기량과 그의 단원들이 체성분을 검사한다. 또 외식 사업가 노희영이 4성급 호텔 대표 김헌성의 뷔페를 방문해 “뭐야 이거 장난치냐?”고 일침을 가한다. 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