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일만의 복귀전 승리' 차유람, 실력 녹슬지 않았네~

정태화 2024. 2. 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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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당구 여신' 차유람이 679일, 1년 10개월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차유람은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서 베테랑 오지연을 상대로 23이닝만에 25:10으로 승리.

2021-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만에 LPBA 무대를 밟은 차유람은 23이닝만에 2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1.087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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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Q라운드서 오지연에 25:10 승리…’애버리지 1.087‘, PQ라운드 진출
차유람[PBA]
'원조 당구 여신' 차유람이 679일, 1년 10개월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차유람은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서 베테랑 오지연을 상대로 23이닝만에 25:10으로 승리.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전 이후 1년 10개월만에 LPBA 무대를 밟은 차유람은 23이닝만에 25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1.087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폭발적인 하이런은 없었으나 본인의 강점인 정확한 두께 조절 등을 활용하며 경기 내내 리드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차유람의 이날 애버리지 1.087은 같은 시간대 열린 8경기 가운데, 강민정(1.316) 김보름(1.250)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후 차유람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갑작스럽게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도 5일간 두께와 자세 등 기술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긴장감이 저를 각성시켰다.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고 운이 많이 따라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차유람은 “2년만의 대회라 한번 헤맨다면 멘탈이 나갈 수 있겠다는 걱정 많이 했다. 그래서 저만의 루틴에 집중하면서 ‘브릿지를 제대로 잡는다’, ‘자세를 지킨다’ 등 ‘초보자’처럼 치려고 노력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서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운도 많이 따랐고 경기가 잘 풀렸다”고 경기 순간을 되돌아봤다.

이와 함께 “그간 LPBA에 강한 상대가 많아져서 설레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빨리 성장해서 톱랭커 선수들과 대등한경기, 멋진 경기를 해 보고싶다”며 한지은(에스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김가영(하나카드)과 경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차유람은 5일 오전 11시부터 PQ라운드서 박가은과 본선 무대인 64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이날 개막한 시즌 8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5일 LPBA PQ라운드(2차예선)에 이어 64강전을 진행한다. 이어 6일오전 11시30분 개막식 이후 남자부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하는 등 PBA와 LPBA가 차례로 열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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