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호주와 협력 강화…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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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추형욱 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왼쪽)과 만났다고 4일 발표했다.
SK E&S가 현지 기업과 공동개발 중인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 E&S는 호주 가스전에서 CCS 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곧 생산이 종료되는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가스전에 저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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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추형욱 사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부 장관(왼쪽)과 만났다고 4일 발표했다. SK E&S가 현지 기업과 공동개발 중인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 E&S는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에서 CCS 기술을 적용한 저(低)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국내로 들여와 블루수소를 제조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현지 원주민 소송으로 공사가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를 재개하라고 판결하며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었다.
SK E&S는 호주 가스전에서 CCS 기술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곧 생산이 종료되는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가스전에 저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호주와 동티모르가 이산화탄소 이송 협정을 맺어야 한다. 추 사장은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을 위해선 호주, 동티모르 등 다자 간 협상이 필수”라며 “호주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킹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의회에서 통과시키는 등 관련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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