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지역농협 조합원이 조합장 흉기로 찌르고 극단 선택

경기도 안성에서 모 지역농협 60대 조합원이 조합장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합원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늘(4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의 한 마을회관에서 조합원 A 씨가 60대 조합장 B 씨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중상을 입은 B 씨는 닥터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범행 순간 A 씨를 말리던 목격자 1명도 손 부위를 다쳤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벗어났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오늘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장과 언쟁을 벌이던 중 설명회장을 나갔고, 이후 행사가 끝난 뒤 나온 조합장을 문 앞에서 만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