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10명 중 4명 이상 PTSD·수면장애…자살 고위험군 4.9%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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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으로 직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소방공무원 5만2802명을 설문한 결과 PTSD,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데 적어도 1개 이상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은 2만3060명(43.9%)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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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소방청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진료사업단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소방공무원 5만2802명을 설문한 결과 PTSD,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 주요 심리 질환 4개 가운데 적어도 1개 이상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은 2만3060명(43.9%)에 달했다고 밝혔다.
질환별(복수 응답)로 보면 PTSD 6.5%, 우울 증상 6.3%, 수면장애 27.2%, 문제성 음주 26.4%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PTSD는 6.5%포인트, 우울 증상은 1.3%포인트, 수면장애는 2.6%포인트 감소했다. 문제성 음주는 0.2%포인트 늘었다.
자살 고위험군은 2597명(4.9%)으로 집계됐다. 자살을 1회 이상 생각해본 적 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8.5%)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소방 활동을 하면서 PTSD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전년과 동일한 5.9회로 나타났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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