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아랍헬스 전시회서 19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국내 광의료·헬스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초석 마련"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가운데)과 국내 광의료·헬스기업 관계자들이 두바이 '아랍헬스 전시회' 한국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아랍헬스(ArabHealth) 2024 전시회'에 국내 광의료헬스 분야 기업 11개사와 함께 한국관 부스를 설치, 공동참여해 19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랍헬스 전시회'는 세계 의료·헬스 시장을 파악하고 기술변화와 시장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에는 전세계 180개국 3450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AI 기반 안저카메라, DR.Scaling(3D 휴대 피부미용기기), 휴대형 두피케어기, 유전자 검사키트, 전문가용 LED미용기기(벨라더마, 루미니엘) 등 첨단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결합한 뷰티·헬스케어 제품들이 선보여 각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에서는 ㈜유엠아이옵틱스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3대 실명 질환을 예측·진단하는 안저카메라 'I-View 100'제품으로 인도 의료기기 회사와 8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페이스시스템은 '3D휴대 클렌징&마사지기 닥터 스케일'을 출품, 사우디·두바이·이탈리아 등 의료관련 병원 및 기업들과 수출상담을 벌여 130만달러 이상의 현장 판매 성과를 거뒀다.

또 티아이피인터내셔널㈜과 광의료헬스산업협동조합은 이온수기, 온열치료기, 마스크팩 제조기 등에 대해 말레이시아 헬스케어 전문 유통 바이어와 올 상반기 내에 6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공급키로하는 MOU를 체결했다.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이번 '아랍헬스 전시회'를 통해 발굴한 해외 바이어들을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2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에 초청,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동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금번 전시회 참가가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