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주지역위 “강수현 시장 물류센터 직권취소공약 이행하라” 촉구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4일 오후 양주시 옥정물류센터 공사장 입구에서 당원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정 물류센터 저지, 직권취소 공약이행 촉구 양주시민집회’를 열고 물류센터 공사 중단과 강수현 시장의 직권취소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집회는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 정덕영 위원장을 비롯해 박재용 도의원, 한상민·최수연·정희태 시의원, 옥정회천신도시발전연대 최승하 대표 등 민주당 당직자들과 시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정덕영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수현 시장은 직권취소를 공약해 당선됐으나 이제 와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내팽개치고 직권취소를 할 수 없다고 하고 있다”며 “강 시장은 지금 당장이라도 직권취소 공약을 실행하고, 공사를 중단시킨 이후에 협상을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직권취소를 약속한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과 김민호 도의원 등에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강 시장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을 비판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징계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강수현 시장이 공약한 대로 직권취소할 경우 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용도변경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대안을 만들고, 직권취소라는 행정 책임자의 의지표명을 바탕으로 사업자를 설득해 정치적 해법을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이날 집회는 강수현 시장을 비난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그동안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건 국회의원이 시장을 비난하는 것에 앞장서는 모습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양주 시민께 송구한 일이라 자제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물류창고 공사가 중단되고 시민이 원하는 올바른 대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간다는 결의를 다진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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