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中 1월 CPI 발표…넉달째 하락 여부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경기 부진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전장 대비 2.43% 하락했다.
주가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45억위안(약 2조6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이 판 중국 주식은 2010억위안(약 37조2794억원) 규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경기 부진 우려가 증폭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46%, 2.24% 내렸다.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전장 대비 2.43%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때 2700선이 무너졌는데, 이는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45억위안(약 2조6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 한 달 동안 약 1000억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출된 것과 비교하면 나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 유출 흐름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 외국인이 판 중국 주식은 2010억위안(약 37조2794억원) 규모다. 미·중 긴장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부동산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자본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국가통계국이 주요 물가지표를 발표한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10~12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월 CPI 추정치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해 비슷한 추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노력에도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PPI 등락률은 작년 6월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해 7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2022년 10월 이후 줄곧 마이너스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인쇄업체 300곳 '어쩌나' 패닉
- "이런 파격 대우 처음"…과장→부지점장 특진에 은행권 '들썩'
- '3개월간 1000억' 불티…요즘 부자들 열광한 상품 뭐길래
- "김정은 전쟁 결심했다, 예전과 다르다"…北 진짜 속내는
- 이대로면 서울서 사망자 82% 증가…전문가 '섬뜩한 경고'
- "8분 만에 완판"…유재석 울린 '할머니 손만두' 대박났다
- "김민재 인성도 월드클래스"…도핑실 직접 청소 '솔선수범'
- 정선아 "출산 겪고 10년만 '드라큘라' 재회, 제겐 도전이었죠" [인터뷰+]
- "컵라면으로 운세 점쳐 보세요"…日라면 회사의 기막힌 전략
- "돈 먹는 하마, 아니 고양이"…현실 양육 비용 봤더니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