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지역농협 조합장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60대 숨진 채 발견
박준철 기자 2024. 2. 4. 18:09
경기도 안성에서 60대 농협 조합원이 같은 60대인 조합장을 흉기로 찔렀다. 흉기에 찔린 조합장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합장을 찌른 조합원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4일 오후 3시 30분쯤 안성에 있는 한 마을회관에서 60대 농협 조합원 A씨가 조합장 B씨를 흉기로 찔렀다고 밝혔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닥터헬기를 타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를 말리던 목격자 1명도 손 부위를 다쳤다.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에서 벗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 주변을 수색하던 중 숨진 A씨를 발견됐다.
A씨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B조합장과 언쟁을 벌이던 중 나갔다가 집에서 흉기를 갖고 기다리다 마을회관을 나오는 B조합장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응급수술을 받는 B씨의 상태는 아직 모른다”며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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